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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광부 박물관 개관

2011.12.01 오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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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려웠던 지난 시절,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로 파견됐던 우리 광산 근로자들을 기리기 위한 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광부들의 땀과 눈물이 배인 물품과 사진 자료가 그대로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운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역 만리 타국 땅.

두려움을 떨치지 못한 눈빛으로 독일 광산에 파견됐던 우리 젊은이들.

시커멓게 변한 얼굴, 거친 숨소리는 고스란히 조국 근대화의 초석이 됐습니다.

풋풋했던 청년의 모습이 변해 얼굴에 짙은 주름이 패인 사람들.

옛 모습을 떠올리며 잠시 추억에 젖어듭니다.

[인터뷰:백진건, 한국인 첫 광산 감독관]
"예를 들어 급정거를 할 때 이것을 당겨야지 당겨서 급정거를 시키고..."

50여 년 전 광산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한 광부 박물관입니다.

광부 출신 동포들이 직접 팔을 걷어 부치고 두 달 넘게 고생해 만들었습니다.

[인터뷰:고창원, 재독 한인 글뤽아우프회장]
"15~20명이 같이 일하다 보니까 동지애라고 할까요?서로 돕는 우정이 새로 싹트는 그런 기분을 느꼈습니다."

박물관에는 동포들이 고이 간직하고 있던 각종 사진과 기록이 전시됐습니다.

독일인들도 광산 물품을 기증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위르겐 크로커, RAG 탄광회사 사장]
"독일 광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한국인 광산 근로자를 기억하는 일이기에 좋은 마음으로 기증했습니다."

파독 광부들의 반세기 역사가 뜻 있는 사람들이 힘을 합쳐 만든 박물관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났습니다.

독일 에센에서 YTN 월드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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