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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다문화 가정 10대, 불만 끝에 연쇄 방화

2012.05.15 오후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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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시내 주택가 등에서 수 차례 불을 지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문화 가정 출신이라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고 학교까지 그만두게 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앳돼 보이는 남성이 손에 화염병을 들고 있습니다.

주저없이 병에 불을 붙이더니 학교 벽에 화염병을 던집니다.

[녹취]
"화염병을 발사해 보겠습니다."

학교 벽으로 날아간 화염병에서 불길이 거세게 타오릅니다.

화염병을 던졌던 남성이 이번에는 이불을 둘러쓰고 주택가 골목에 나타났습니다.

골목길에서 남성이 황급히 뛰어나온 뒤 골목에서는 불길이 일어납니다.

이 불은 연립주택 현관과 외벽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올해 초부터 서울 광진구 일대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불을 지른 사람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17살 A 군 등 10대 청소년 두 명이었습니다.

A 군은 러시아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라는 이유로 지속적인 놀림을 당하다 심한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그러다 지난 해 학교까지 그만두게 되자 불만을 품어오다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김계동, 서울 광진경찰서 팀장]
"왕따를 당하면서 주변에 열등감을 갖게 됐습니다. 작년에 사실상 부모 역할을 하던 조모가 피의자를 찾으러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경찰은 A 군을 구속하고 같이 불을 지른 17살 B 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조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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