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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노리고 남편 수장...6년 만에 덜미!

2012.06.11 오후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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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편에게 몰래 수면제를 먹여 숨지게 한 뒤 저수지에 빠뜨리고 보험금을 타낸 아내가 6년 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자칫하면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했지만, 용의자 주변을 광범위하게 수사한 결과 실마리가 잡혔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무안에 있는 작은 저수집니다.

6년 전 이곳에서 50대 남성 이 모 씨가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사인은 익사가 아닌 급성 약물중독.

당시 경찰은 이 씨의 재혼녀 김 모 씨를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 씨 명의의 보험이 16개나 가입되는 등 정황 증거는 많았지만, 강압수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흐지부지된 겁니다.

자칫 영구 미제로 남을뻔한 사건을 6년 만에 재수사한 결과, 이 씨의 죽음에는 김 씨와 김 씨의 내연남 정 모 씨 등이 깊숙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인터뷰:김상수,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장]
"피의자(김 씨)의 내연남으로부터 2천만 원을 받은 것이 나오고, 정모 씨 건물을 5천만 원에 근저당 설정해줬다 나중에 풀어준 것이 나오더라고요. 이거는 분명히 살해대가로 받기로 한 착수금 내지는 담보금이다..."

정 씨는 김 씨가 건강식품에 수면제를 타 이 씨를 살해하고 저수지에 차를 빠뜨려 교통사고로 위장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정 씨, 공범]
"(김 씨가) 1억 벌게끔 해준다고 해서 나한테 그래서 난 모른다고 했습니다. 내가 (김 씨에게) 왜 끌려다녔는지 나도 모르겠습니다."

김 씨와 정 씨를 구속한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수면제의 구입경로와 사용방법 등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whitepaper@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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