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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3기 탑재 러시아 로켓, 발사 20초 만에 폭발

2013.07.02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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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위성 3기를 실은 러시아 로켓이 발사 직후 폭발해 러시아 우주기술 자존심이 또 한번 구겨졌습니다.

이번에 폭발한 로켓을 만든 곳은 나로호 1단 로켓을 제작한 곳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이른 아침 러시아 '프로톤-M' 로켓이 우주로 힘차게 발사됩니다.

나로호 1단 로켓을 만든 흐루니체프사가 만든 로켓입니다.

그런데 발사 직후 정상 궤도를 벗어나더니 꼬리에서 연기가 나며 곤두박질칩니다.

발사 20초쯤 뒤 불꽃과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폭발합니다.

로켓은 우주기지 역내로 떨어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폭발한 로켓에는 신형 인공위성 글로나스-M 3기가 실려있었습니다.

글로나스는 러시아가 미국 GPS에 대항하기 위해 자체 구축한 위성항법시스템으로, 현재 인공위성 23기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우리 돈으로 2천억 원 이상 손실이 발생한 것은 물론 1961년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사를 배출한 러시아의 자존심이 또 구겨졌습니다.

지난해 8월에도 프로톤-M 로켓이 위성 2기를 궤도에 올려놓는데 실패하자 메드베데브 총리는 지난 1년간 로켓 발사 7번 실패로 인공위성 10기를 잃었다며 질책했습니다.


[녹취:유리 카라슈, 러시아 우주과학아카데미]
"러시아 로켓 발사 실패는 우주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 러시아의 경쟁자인 중국과 미국, 유럽의 입지를 강화시킬 겁니다."

이번 사고로 오는 21일로 예정된 유럽 통신위성 등 이 로켓을 이용한 발사 일정이 원인 규명때까지 모두 연기됐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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