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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츠고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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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한 한방이 있는 스포츠 소식!


전반기에 야구팬을 사로잡은 화제의 장면들 정리해 봤습니다.

LG와 넥센의 라이벌전.

이병규가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치며 앞서간 LG.

하지만,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의 동점 2점 홈런에 이어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삼중도루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팬들은 이 경기를 역대 최고의 엘넥라시코로 꼽았습니다.

1회초 9실점. 경기 중반 10점 차.

하지만, 길고 짧은 건 역시 대 봐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SK는 결국 역전을 이뤄냈고 두산 선수들의 팬들에게 한순간에 역전이 되었습니다.

5시간 28분의 혈투!

전반기 마감 하루 전, KIA와 한화가 최장 시간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선수도 심판도 관객도 질리는 이런 기록은 후반기에는 그만 나왔으면 좋겠네요.

다시 봐도 아웃이 분명합니다.

이 오심 하나로 넥센은 경기를 내주며 6연패했고, 이후 두 경기를 더 지면서 8연패까지 당했습니다.

한화 역시 후반기에 그만 나왔으면 하는 기록이 있죠.

바로, 13연패 기록인데요.

13연패 끊고 세운 첫승에 감독도 울고 선수도 울고 팬도 울었습니다.

방망이를 힘차게 돌린 전준우.

홈런으로 생각하고 덕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하지만 강한 맞바람 때문에 공은 담장 앞에서 잡혀버립니다.

이 세리머니는 인터넷을 타고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다고 하는데요.

이왕 이렇게 된 것 인터넷으로 뜬 싸이처럼 글로벌 세리머니로 떴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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