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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갈아서 버린다"

2013.10.13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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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부터 음식물 쓰레기의 해양 투기가 금지되면서 각 지자체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잘게 갈아사 하수구로 버리는 장치인 '디스포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영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세대 주택에 사는 주부 장미자 씨.

엘리베이터가 없는 3층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러 오가기도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올해 초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인 '디스포저'를 싱크대에 설치했습니다.

전원 버튼을 누른 후 음식물 쓰레기를 통에 눌러 담으면 칼날이 돌며 쓰레기를 잘게 부숴 물과 함께 하수구로 배출합니다.

[인터뷰:장미자, 주부]
"여름에는 작은 사이즈에 버려 더 왔다 갔다 하고, 냄새나고 불편하고, 디스포저 쓰니까 참 편하고 좋은 거 같아요."

최근 하수관이 오폐수와 빗물을 따로 모아 이동시키는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환경 오염 걱정도 덜었습니다.

[인터뷰:오재일, 중앙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하수도 수용 여부가 가능한가가 중요한 이슈였어요. 하수관로 시스템이 공공 부분에서 완비가 되고, 제대로 유지 관리만 된다면..."

실제 환경부가 서울과 경기도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한 결과, 음식물 쓰레기를 100% 배출해도 하수관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용대비 편익 분석에서도 현행 분리수거는 0.21인데 반해 디스포저는 1.12로 주민의 편의성과 경제적 이득이 6배 정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푸짐한 상차림을 강조하고 국물이 많은 문화적 특성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자체를 줄이기 쉽지 않은 우리나라.

처치 곤란한 음식물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때입니다.

YTN SCIENCE 윤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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