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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중증 치료에 효과"...알고 보니 먹으면 안 되는 거였다

2024.05.09 오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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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품 제조 과정에 거품을 줄이거나 굳지 않게 만드는 데 쓰는 이산화규소.


식품첨가물이기 때문에 직접 먹는 것은 금지돼 있는데요.

이를 마치 암이나 중증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규소수'를 제조·판매한 업체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면역기능과 노화방지 등 건강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요 성분은 다름 아닌 이산화규소.

거품제거제 등에 사용하는 식품첨가물로 인체에 해롭지는 않지만, 직접 섭취하거나 흡입하는 건 금지돼 있습니다.

이렇게 식품첨가물로만 써야 하는 이산화규소를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둔갑시켜 유통한 10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홍보용 책자를 보면, 말기 암 환자나 중증 환자는 건강한 사람의 두 배 이상을 넣어 먹으라고 안내했습니다.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려 식품안전관리인증인 HACCP 마크를 허위로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상모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관리총괄과 : 인터넷 쇼핑몰이나 제품에 표시사항을 보면 이 제품이 식품첨가물인지 표시가 돼 있습니다. 그걸 보시고 식품첨가물이면 직접 드시면 안 되기 때문에….]

식약처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등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들을 고발하고, 담당 지자체에 '최대 영업정지 2개월'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

또 제조나 보존 과정에만 쓰는 식품첨가물을 건강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섭취용으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이주연
디자인:김효진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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