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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학생들…"한국을 배워요"

2013.11.17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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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케냐의 명문 나이로비 대학에 올해 한국학과가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아시아 관련 학과로는 중국학과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수업 현장에 권은정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해 38살인 늦깎이 대학생 다니엘 씨.

이번 학기 강의를 시작한 나이로비 대학 한국학과의 첫 입학생입니다.

10년 전 우연히 방문한 한국을 잊지 못해 코트라 케냐 지사에 취직한 그는 본격적으로 한국을 배우기 위해 원서를 냈습니다.

[인터뷰:다니엘 주마, 한국학과 학생]
"이곳에서도 전자 제품과 핸드폰 등 한국의 높은 기술력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면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로비대 한국학과에는 20여 명이 입학했습니다.

케냐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이 대학에 아시아 관련 학과가 문을 연 것은 중국학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신생학과지만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은 진지하고 열의에 넘칩니다.

[인터뷰:루키아, 나이로비대 한국학과 학생]
"한국 회사를 좋아합니다. 또 영화 등을 통해 한국 문화에도 관시을 갖게 됐어요. 그래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죠."

한국학과가 문을 연 데는 최근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이 잇따르면서 현지 인력의 필요성이 커진 점도 한 몫 했습니다.

대학 측은 입학생 수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찬우, 주케냐 대사]
"나이로비 대학 한국학과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뿌리내리면 이 자체를 통해 양국의 관계가 굉장히 깊어지고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해 두 나라를 잇는 항공 직항편이 생기면서 케냐 사회에 한국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첫 발을 내딛은 한국학과가 아프리카의 '한국 전문가'를 길러내는 요람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나이로비에서 YTN 월드 권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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