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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한인 남학생 숨진 채 발견돼

2013.12.20 오전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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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관광취업비자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던 20대 한인 남학생이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호주 주재 한국 영사관은 브리즈번 경찰이 어제 오전 브리즈번 남서부 앨지스터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변사체를 발견해 지문을 감식한 결과 김 씨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16일 오후, 만 5천 호주달러를 한국 돈으로 바꾸려고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에서 알게 된 사람을 만난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김 씨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2년 가까이 브리즈번에 머물면서 고기 공장과 농장 등지에서 일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자 2명과 여자 1명 등 한국인 3명을 김 씨 살해 용의자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호주 브리즈번의 한 공원에서 역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던 20대 한국인 여대생이 무참히 살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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