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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선체...숨가빴던 '마지막 20분'

2014.04.16 오후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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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여객선이 완전히 침몰하기 전 마지막 20분 동안의 숨가빴던 상황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침몰하는 선체, 마지막 20분을 안윤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에이,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니네. 한 사람이라도 물에 빠지려는…. 빨리 건져야 하는 상황이네!"

여객선에 알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 지 한 시간 10분쯤 뒤, 선체는 90도 가까이 기울어졌고, 이미 절반 가량은 바닷 속에 가라앉은 상태였습니다.

"아저씨~ 밑에, 밑에, 밑에! 아저씨! 해양 경찰!"

바닷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난간에 매달려 사투를 벌이던 승객들이 하나 둘 구조되고, 구명조끼에 의지해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던 여학생들도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구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배가 많이 기울어! 배가 많이 기운다고! 배 기운다, 배 기울어!"

사고 한 시간 20분이 흐르자 배는 급속히 바닷 속으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배가 거꾸로 뒤집히기 직전, 선체에 남아있던 승객들이 무더기로 구조됐고, 미처 구명조끼를 구하지 못한 선원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숨가빴던 마지막 20분, 구조자를 뺀 나머지 승객들의 행방은 모른 채 배는 완전히 수몰되고 말았습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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