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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적의 생존자, "아직 희망있어"

2014.04.18 오후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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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지난 2009년 '에어포켓'에 머물러 있던 3명이 나흘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례가 있습니다.

당시 생존자 가운데 한 명은 시간상 아직 생존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시라도 빠른 구조활동이 이뤄지기를 기원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9년 일본 이즈제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다이이치 코우후쿠마루'호입니다.

조난 신호를 보낸 후 나흘 만에 선체가 발견됐습니다.

사고 후 곧바로 배가 전복돼 선원 8명의 생존이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구조대가 선체를 수색하자 놀랍게도 선원 3명이 '에어포켓'에서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생존자 가운데 한 명인 61살 우쓰노미야 모리요시 씨는 배고픔과 두려움과의 싸움이었다고 회상합니다.

[인터뷰:우쓰노미야 모리요시, '에어포켓' 생존자]
"누군가 와 주지 않을까 그것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무서웠습니다."

우연히 흘러들어온 캔맥주 하나로 버티고 또 버텼습니다.

[인터뷰:우쓰노미야 모리요시, '에어포켓' 생존자]
"제일 괴로웠던 것은 먹을 게 없었던 겁니다."

우쓰노미야씨는 사흘이 지나고부터는 몸에 아무런 감각이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체력소모를 최소화하고 무엇보다 희망을 놓지 않았던 게 구조로 연결됐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우쓰노미야 모리요시, '에어포켓' 생존자]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체력이 없어지니까요..."

우쓰노미야씨는 세월호에도 아직 생존자가 있을 수 있다며 희망을 버리지 말고 조속한 구조가 이뤄지기를 기원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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