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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대신 주차하다 12대 '쾅'...경비원·차주 벤츠 상대 소송

앵커리포트 2024.05.03 오전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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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의 벤츠 승용차를 대신 옮기다가 10대 넘는 차량을 들이받았던 사고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경비원은 급발진을 주장했는데 차주가 차량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사고 당시 장면부터 보시죠.

벤츠 승용차 내부에 있는 블랙박스 화면입니다.

이때 경비원이 운전하고 있던 건데요,

뒤쪽으로 천천히 갔다가 갑자기 속도가 붙기 시작합니다.

뭔가에 부딪히고, 갑자기 앞으로 내달립니다.

그러더니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습니다.

다른 차에서 찍힌 화면으로 볼까요,

이중주차된 차가 빠르게 밀려날 정도로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렇게 모두 12대가 피해를 봤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붉은색 브레이크등이 선명하게 들어와 있습니다.

당시 차를 운전했던 경비원과 차 주인도 이걸 근거로 급발진을 주장했는데, 이 두 사람이 함께 벤츠를 상대로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B 씨 / 피해 차주 : 지금 이 상황을 뭔가 합리적으로 설명해줬어야 하는데 모든 입증 책임은 소비자에 있다 보니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런 일은 저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기자분들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고요. 그래서 이거는 선례를 한번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벤츠 독일 본사와 한국 법인이 소송 대상인데 3억 원 정도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이들은 차량 내부 장치들의 결함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차량이 앞뒤로 돌진해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비원의 신체적, 정신적 상해는 물론 피해 차량의 수리비까지 벤츠가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급발진을 입증하기 위해 차량 내부에 저장된 데이터의 증거보전신청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내용을 알리는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한 경비원은 급발진을 주장하면서, 꼭 진실을 밝혀달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A 씨 / 운전 경비원 : 차를 12대나 박았으니 이 차를 누가 책임을 질 것입니다. 차주나 저나 너무 억울합니다. 진실을 꼭 밝혀주십시오, 너무 억울하고 참담합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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