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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m만 걸어가 알렸어도...

2014.04.24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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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희생자가 이렇게 많아진 것은 승객들을 버리고 먼저 탈출해 버린 선장과 일부 선원들 때문이었는데요.

선원실에서 객실까지 거리가 불과 7, 8미터에 불과했는데 승객들을 외면하고 탈출했다는 선원 진술이 나왔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기울어진 선체가 빠르게 물 속으로 가라앉는 동안, 선장과 핵심 승무원들은 본분을 잊었습니다.

승객들에겐 선실에 머물라고 방송해 놓고 자기들끼리만 슬쩍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당시 상황과 관련된 진술이 나왔습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기관사들이 머물던 3층 기관부 선원실에서 레스토랑을 거쳐 객실까지 거리는 7~8미터 정도

아주 잠깐만 시간을 내 승객들을 데리고 나왔어도, 여러 명을 살릴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조타실 선원들이 있던 조타실에서 일반 객실까지의 거리도 고작 20미터밖에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석 선장의 진술도 파악됐습니다.

이 선장은 배가 기운 뒤 조타실로 와서 해경에 연락하고 선내 방송을 실시하라고 지시하고, 기관장에게는 빨리 엔진을 정지하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장은 또 침실에서 선장 제복으로 갈아입는 도중에 배가 기울기 시작해 속옷 차림으로 조타실로 갔다가 탈출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박직 선원들이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승객들도 버리고 자기들끼리만 탈출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비난이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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