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후보자의 위증 논란으로 결국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인태 의원은 청문회에서 정 후보자가 지난 1988년 서울 일원동 아파트를 구입했다 전매금지 조항을 어기고 편법으로 되팔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오전에는 실제로 거주했었다고 답했지만, 오후에는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록이 없어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해버렸다며 의혹을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정 후보자의 말바꾸기에 항의하며 반발한 끝에 청문회는 산회됐습니다.
새정치연합이 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청문회를 거부함에 따라 청문보고서가 채택될 지 불투명해졌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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