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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결제 사기로 26억 원 가로채

2014.07.24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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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검찰청 '서민생활 침해사범 합동수사부'는 소액 결제 사기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38살 임 모 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임 씨 등은 성인 사이트에서 해킹으로 빼낸 회원 정보로 유료 사이트에 몰래 가입시키거나 무료 회원을 동의없이 유료 회원으로 전환하고 소액 결제를 진행해 모두 16만 명에게서 2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조사결과 피해자들은 대부분 만 원이나 2만원 가량 피해를 봤지만 본인 인증 과정 없이 범행이 진행돼 피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임 씨 등은 결제 사실을 항의하는 피해자에 대해서는 즉시 결제를 취소하는 방법으로 수사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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