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자수한 김엄마·양회정 부인 귀가 조치

검찰이 오늘 자수한 유병언 씨 도피 조력자, 김엄마와 양회정 씨의 부인 유 모씨를 귀가시켰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 관계자는 두 사람에 대한 조사가 모두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자수하면 불구속 수사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밤 11시 10분쯤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자수 뒤 검찰 조사를 받은 김 씨와 유 씨 등은유병언 씨와 언제 마지막으로 연락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검찰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김엄마 등은 검찰 조사에서 유병언 씨 순천 별장이 발각된 지난 5월 25일 이후 유 씨의 행적을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유 씨의 운전기사 양회정 씨도 5월 28일 쯤 금수원을 빠져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엄마와 유 씨를 다시 불러 유병언 씨 도피 과정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줬는지 조사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