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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단체, 日군마현 조선인 추도비 철거요구 압력"

2014.07.29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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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마현에 설치된 조선인 강제 동원 희생자 추도비와 관련해 우익 단체가 군마현에 상당한 철거 압력을 가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012년 11월 추도비 철거를 요구하는 우익단체가 추도비 앞에서 현수막을 펼치고 사진을 찍으려는 과정에서 공원관리 직원과 실랑이를 벌였고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인 추모비를 지키는 모임의 시민단체는 우익단체가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반복하고 추도비 철거를 요구하는 이메일이나 팩스를 대량으로 군마현에 발송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철거를 요구하는 세력의 이런 행동에 현이 부담을 느끼고 추도비 설치허가 갱신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추모비를 지키는 모임'은 군마현의 추도비 설치허가 갱신 거부에 맞서 소송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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