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가라고?" 괴리감 이유는?

[앵커]

물가는 낮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하는데 체감 물가는 높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낸 보고서를 보면 기대인플레이션, 그러니까 1년 뒤의 예상 물가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높았습니다.

실제 물가보다 체감 물가가 두 배 이상 높다는 의미인데요.

이처럼 체감 물가가 높은 요인은 바로 공공요금과 집세 때문이었습니다.

수도나 전기요금같은 공공요금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높고,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서 집세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20대의 기대인플레이션이 가장 높았던 것도 이같은 전셋값 불안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하지만 하반기에는 기대인플레이션이 2% 후반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