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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배 가족, 미 정부에 석방 노력 촉구

2014.08.01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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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가족이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정부에 적극적인 석방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배 씨의 여동생 테리 정 씨는 성명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이 배 씨의 석방을 위해 긴급조치를 취해줄 것을 간청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정 씨는 특히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으로부터 배 씨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고 들었다며 조속히 귀환시켜 치료를 받게 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배 씨는 지난달 30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으로부터 버림받은 느낌'이라며 미국 정부에 특사 파견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입원 치료를 받은 배 씨는 건강이 악화돼 3월부터 평양친선병원에 입원 중이며 조만간 다시 특별교화소로 이송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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