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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체포...진술 '오락가락'

2014.08.01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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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포천 고무통 시신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8살 아이의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시신 2구는 이 씨의 남편과 옛 직장동료로 확인됐는데, 이 씨가 경찰조사에서 진술을 오락가락하면서 수사는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자를 눌러 쓴 여성이 경찰서 조사실로 들어섭니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쏟아지는 질문에는 한 마디 말만을 남깁니다.

[인터뷰:이 모 씨, 사건 용의자]
(지금 딱 드는 마음이 어떠세요?)
"미안해요."

의문으로 가득찼던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8살 아이의 엄마 이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씨가 덜미를 잡힌 곳은 포천에 있는 섬유공장 안 컨테이너 기숙사였습니다.

경찰이 이 씨의 통화내역을 바탕으로 탐문수사를 한 끝에 숨어 있던 이 씨를 발견했습니다.

이 씨는 바로 경찰서로 이송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앞 뒤가 맞지 않는 진술을 늘어놓아 경찰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이 씨는 발견된 시신 가운데 한 명은 외국인이라며 자신이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이 씨의 옛 직장동료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김재웅, 경기 포천경찰서 수사과장]
"좌측 네 번째 손가락 즉, 환지에서 쪽지문을 발견했습니다. 그 지문 대상자가 남양주에 거주하는 49세 이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숨진 채 발견된 자신의 남편에 대해서는 자신이 죽였다고 했다가, 죽은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져 정확한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기 어려워진 겁니다.

경찰은 이 씨가 불안한 심리 상태에서 일관성이 떨어지는 진술을 하는 것으로 보고 범행 여부 등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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