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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 추가 조작'...홈플러스 직원 구속

2014.08.29 오전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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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 행사 당첨자를 조작해 상품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받던 홈플러스 직원이 경품을 추가로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 구속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홈플러스 과장 35살 정 모 씨를 구속하고, 경품 조작에 가담한 정 씨의 친구 김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일 년 동안 네 차례에 걸쳐 경품 당첨자를 조작하고 사은품인 BMW·아우디 자동차 등 4대, 1억 5천만 원어치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정 씨 등은 BMW 자동차를 한 차례 빼돌린 혐의를 받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차량 3대를 더 가로챈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정 씨 등은 경품 추첨에 쓰이는 전산 시스템을 조작해 친구 김 씨가 차량을 받도록 꾸민 뒤, 되팔아 차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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