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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아우디'...경품 빼돌린 홈플러스 직원 구속

2014.08.29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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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플러스가 손님을 끌겠다며 고가의 수입자동차를 내걸었지만, 임자는 따로 있었습니다.

경품 당첨자를 조작해, 수입차 넉 대를 가로챈 홈플러스 직원이 결국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정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월, 인터넷 등에서 홈플러스 직원이 경품 행사 상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홈플러스는 부랴부랴 35살 정 모 과장이 경품 행사 상품인 고급 수입승용차를 가로챘다며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수사를 해봤더니, 정 씨가 빼돌린 차는 한 대가 아니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일 년 동안 정 씨가 가로챈 경품 차량은 BMW와 아우디를 포함해 무려 4대.

시가로는 1억 5천만 원에 이릅니다.

정 씨가 친구 명의를 빌려 차량이 걸린 경품 행사에 응모한 뒤, 행사 운영을 맡은 협력업체 직원을 압박해 자신이 1등으로 뽑히도록 전산시스템을 조작한 겁니다.

[인터뷰:고영재,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과장]
"(협력업체 직원은) 가담을 안 하려고 했었는데 홈플러스 측하고 계속 업무를 해야 하다 보니까 나중에 참여하게 됐다."

이런 어이없는 경품 가로채기가 상습적으로 이어졌지만 파악조차 못 하고 있던 홈플러스!

아직까지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홈플러스 관계자]
"앞으로 저희가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당장 어떻게 할 거냐 그런 부분은 조금 기다려봐야..."

경찰은 경품 사기를 주도한 정 씨는 구속 기소 의견으로, 명의를 빌려준 김 씨 등 3명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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