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해남에 갑자기 발생한 메뚜기떼로 사흘 째 방제작업에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현재 방제작업이 90%정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밤새 방제작업이 많이 이루어진 모양이군요?
[기자]
지금 약 90%정도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현재 1,2차 방제작업을 마치고 3차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해남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당초 3백 헥타르 정도로 추정됐던 피해 규모도 약 50 헥타르 정도고요.
쌀 보다는 기장 등 잡곡이 심어져 있는 지역의 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십 억 마리로 알려졌던 개체 수도 지금은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따라서 방제 작업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다만 친환경 방제를 하다보니 속도가 조금 더딘 상황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메뚜기 떼가는 당초 중국 메뚜기로 추정됐습니다.
중국 메뚜기는 먹이를 찾아 집단으로 이동하는 성질이 강해 초기 방제에 실패하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많았었는데요.
역학조사를 더 해봐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토종 메뚜기과의 풀무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왜 이 메뚜기가 나타났고 개체수가 갑자기 많이 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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