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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기관사 숨진 채 발견..."열악한 근무 환경 탓"

2014.09.18 오후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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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공사 기관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오늘 새벽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기관사 44살 송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고, 송 씨가 숨지기 전 자녀들에게 '엄마를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는 송 씨의 주간과 야간 근무가 6대 4 비율이었다며, 송 씨가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에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기관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지난 2003년 이후로 8번째로, 지난해에만 2명이 자살했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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