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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 美 정부와 74억 원 규모 에이즈 기금 출범

2014.10.25 오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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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팝스타인 엘튼 존이 에이즈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와 손을 잡았습니다.


엘튼 존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자신의 이름을 딴 '엘튼 존 에이즈 재단'이 미국 정부와 700만 달러, 우리 돈 74억 원 규모의 기금을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엘튼 존 에이즈 재단은 미국 정부의 에이즈 구호 프로그램인 '에이즈 퇴치를 위한 대통령 비상계획' 등과 협력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헬스4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국가중 유일하게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남아공에서 동성애자와 성전환자가 에이즈 관련 지원을 받도록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동성애자인 엘튼 존은 "이 시대에는 성 정체성이나 인종 등 어떤 것에도 상관없이 누구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누구보다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성 소수자 사회를 지원하는 일에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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