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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참사 1년...아물지 않는 상처

2014.11.09 오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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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에서만 만 명가량의 목숨을 앗아간 태풍 하이옌 참사가 어느덧 1주기를 맞았습니다.

필리핀 곳곳에서 추모행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하늘로 날려 보내는 등불.

강물 위와 거리에도 추모를 위한 촛불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7천 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며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레이테주 타클로반의 분위기는 특히 무거웠습니다.

세 아이를 잃은 엄마의 슬픔은 시간이 가면서 더욱 깊어졌습니다.

[인터뷰:아비게일 마카링가, 희생자 가족]
"여전히 매우 괴롭습니다. 아직까지 나 자신을 탓하고 있습니다."

참사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상당수는 집과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영구임대주택 20만 5천채의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이재민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페드로 로물알제스, 타클로반 시장]
"타클로반 시민들은 잘 대처하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난 시위대는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의 인형을 때리고 불태우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이프레다 바우티스타, 시위대 대표]
"대통령과 정부의 태만을 심판해야 합니다. 아키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합니다."


만 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을 뿐 아직까지 정확한 사망자 수도 파악되지 않는 상황.

살아남은 자들의 상처가 치유되기까지 갈길은 멀어 보입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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