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품목을 최종 소비재 중심으로 바꾸지 않으면 중국의 성장세 둔화에 직격탄을 맞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현재 대중국 수출에서 반도체·LCD·자동차 부품 등의 중간재가 84%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돼 투자가 위축되면 우리 경제가 받는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DI 분석 결과 중국 기업들의 투자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조정폭인 12%p 정도 감소한다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는 최대 1.4%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DI는 중국은 성장세가 둔화돼 투자가 위축되는 반면, 소비는 늘어 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최종 소비재와 서비스업 중심으로 대중국 수출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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