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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학병원 살아있는 환자에 섣부른 사망선고

2014.11.20 오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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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대학병원이 사망처리한 환자가 다시 살아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병원측은 기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병원의 과실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괴정동의 한 가정집에서 쓰러져 이웃 주민에 발견돼 부산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64살 변 모 씨.

병원측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뒤 사망선고를 내리고 영안실에 안치했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일은 여기서부터입니다.

변사자에 대한 신고를 받은 경찰과 검안의사가 현장으로 가 검안을 하던 중 변 씨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병원측은 부랴부랴 다시 변 씨를 응급실로 옮기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병원측은 잘못된 사망선고를 내리는 큰 실수를 하고도 가족을 찾을 수 없다며 환자를 시립 부산의료원으로 옮겼습니다.

변 씨는 현재 저체온증으로 인한 증상외에는 자가호흡이 가능하고 심장박동도 정상수준이라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입니다.

[인터뷰:김민호, 부산의료원 내분비과장]
"저희 의료진의 입장으로는 2.3일 정도 되면 정상적으로 식사하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대학병원측은 변 씨가 병원으로 왔을 당시 겨드랑이에 체온계를 끼울 수 없을만큼 신체가 강직돼 있었고 심폐정지상태가 15분간이나 지속돼 사망선고를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사례를 기적으로 본다며 학계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학계에서는 15분간 심정지상태에 있었던 환자가 다시 정상으로 회복하는 사례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변 씨를 진료했던 대학병원 의사의 과실여부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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