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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빙하, 2080년 없어질수도"

2014.11.24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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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채 현재 상태로 시간이 흐른다면 2080년을 전후해 남미 안데스산맥에서 빙하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계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구의 기온이 2080년에는 약 4℃ 더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보고서에 의하면 기온 상승폭이 4℃에 달할 경우 해수면 상승폭은 58㎝까지 커지고,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99%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남미 내륙 지역의 빙하가 91%에서 100% 손실되고 빙하 손실 지역에서는 식수원 부족 현상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세계은행은 이런 재앙을 막으려면 탄소 배출에 대한 부담금을 엄격하게 물려 대체에너지 개발을 촉진하는 한편으로, 화석연료에 대한 각종 지원금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도시 지역에서는 에너지효율이 높은 대중교통과 건물의 이용을 활성화해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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