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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밟으면 정신 건강에도 도움

2014.11.27 오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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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의 끝자락에서 곳곳에 낙엽이 쌓여 있는데요.

이 낙엽을 밟으면 나는 소리에 마음의 안정과 기분을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긋불긋 단풍과 소복한 낙엽이 어우러진 덕수궁.

시민들은 늦가을 속에서 한장, 한장 추억을 담습니다.

낙엽이 소복한 길을 지날 때는 귀까지 즐겁습니다.

[인터뷰:최준락,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낙엽 밟으면 바스락바스락하는 소리가 좋고 둘이 함께 걸으니까 더 좋고 가을 정취도 더욱 좋게 느껴져요."

낙엽을 밟으면 종류와 상태에 따라 저음과 중음, 고음 등 세 음역대가 나옵니다.

약간 습기가 있는 은행나무 낙엽을 밟으면 300헤르쯔 이하의 저주파가 많이 나오는데 마음의 안정을 줍니다.

바싹 마른 낙엽은 중주파가 나오는데 일정 간격으로 반복되면 생동감을 느끼게 되고, 잎이 잘게 부서지면서 스치는 소리는 고주파로 정신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배명진, 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장]
"그런(고주파) 소리를 듣게 되면 사람이 맑고 쾌활해지는 뇌파의 특성이 얻어지고 외국에서는 자폐증이나 우울증 환자 치료에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늦가을 마음이 외로우면 은행나무 길을,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때는 바싹 마른 수북한 낙엽길을 걸으면 도움이 됩니다.


낙엽소리를 제대로 즐기려면 느티나무와 오동나무처럼 잎이 넓거나 자작나무 처럼 잔가지가 많은 낙엽길이 좋습니다.

걷기만 해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낙엽길은 늦가을이 주는 선물입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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