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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2014.12.21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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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CNN으로 방영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검토할 것이며, 어떤 검토 결과가 나올지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이후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앞으로 테러지원국 재지정 요건과 절차 그리고 국내외적 영향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작업을 거쳐 이를 금융제재를 비롯한 다른 대응방안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1987년 11월 김현희가 연루된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사건으로 이듬해 1월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 2008년 11월, 핵검증 합의에 따라 명단에서 삭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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