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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유가 보조금' 빼돌린 화물차 기사·주유소

2014.12.22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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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의 유가 보조금을 빼돌린 화물차 기사와 주유소 업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44살 박 모 씨 등 1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실제보다 주유 금액을 부풀려 결제한 뒤 되돌려 받는 유가 보조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모두 3천여 차례에 걸쳐 7억 4천만 원을 허위로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화물 복지 카드를 사용하면 결제 금액에서 리터당 3백원 정도의 유가보조금이 환급된다는 점 등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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