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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속 할머니, 잔칫집 간다며 사라져"

2014.12.23 오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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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속 할머니, 잔칫집 간다며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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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방에서 발견된 할머니는 잔칫집에 간다며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문 감식 결과 가방 속에서 발견된 시신은 부평에 있는 한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71살 전 모 씨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지난 20일 오후 4시 잔칫집에 간다고 나간 뒤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시신 발견 직전인 어제 오후 1시 40분쯤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택가 CCTV에 포착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동시에 유가족과 주변인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인천 간석동에 있는 한 주택가 골목에 놓여있던 여행 가방에서 흉기에 찔리고, 둔기에 맞은 상처가 있는 할머니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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