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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고에 폰카 촬영

2014.12.26 오후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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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 승강장에서 선로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때로는 용감한 시민들의 발빠른 대처로 사고를 막는 경우도 있지만 일본에서는 다소 씁쓸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사진 보실까요?

이 사진 보이십니까?

지하철 앞 유리가 크게 부서져 있고, 역사에 빼곡히 들어선 승객들 중 여러 명이 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 곳은 일본의 도쿄 도심 신주쿠 지하철역인데요.

지난 19일 밤 11시 26분쯤 투신 사망사고가 났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있던 일본인 대다수가 이렇게 사고가 난 장면을 찍는 데만 몰두하고 있는 겁니다.


참혹한 일이 벌어졌는데도 사진기부터 들이미는 모습,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비단 일본만의 모습일까요?

바로 앞에서 벌어진 이웃의 일이 그냥 '남의 일'이 돼가는 사회, 씁쓸함을 전하는 사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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