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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금연 정책

2015.02.08 오전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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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를 맞아 결심했던 '금연' 계획, 잘 지키고 계십니까?


올해는 담뱃값이 올라 담배 끊겠다는 분들 많았는데요.

담배는 혼자 결심으로 끊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러 나라들이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뉴질랜드는 효과적인 금연 프로그램 운영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준섭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애연가인 고동우 씨는 새해부터 담배를 끊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번번히 작심삼일에 그친 전례가 있어 이번에는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가 운영하는 금연 프로그램에 신청한 것입니다.

[인터뷰:고동우, 요리사]
"여태까지 혼자서 여러 번 금연을 시도했었는데 다 실패하고 나서 이번에 처음으로 전문가하고 여러 번 상담하고 조언도 듣고 하니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뉴질랜드 금연 프로그램은 누구나 쉽게 참여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짜여있습니다.

참가 신청을 하면 금연 상담사가 참가자 일정에 맞춰 집이나 직장으로 찾아가 무료로 상담합니다.

상담이 끝나면 우리돈 4천 원으로 2달 동안 쓸 수 있는 금연 껌과 패치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 참가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정기적으로 폐활량과 일산화탄소 수치 변화를 점검해 알려줍니다.

[인터뷰:크리스티나 리, 아시아인 제1호 금연 도우미]
"금연 정책을 위해서 정부는 1년간 5,50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썼다고 하는 데 그중 60%에 달하는 3,200만 달러를 금연 보조제를 지원하는데 사용했다 합니다."

금연 프로그램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동포들의 참가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800여 명의 동포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절반 이상은 1년 이상 금연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김민호, 개인 사업]
"금연할 때 돈도 많이 든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그런 거에 대해서 일단 해설해주고 계속 상담원 관리분이 도와주시면서...(금연 프로그램이) 굉장히 괜찮은 것 같습니다."

금연 프로그램은 뉴질랜드 전체의 흡연율을 끌어내렸습니다.

지난 2006년 20%가 넘던 흡연율은 7년 만에 15%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크리스티나 리, 아시아인 제1호 금연 도우미]

"의지만으로 끊을 때는 1년 금연 성공률이 20% 정도의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이 중간에 흔들지 않도록 도와주는 작은 배려와 지원 정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YTN 월드 이준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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