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이상 남자 취미선호도 조사서 '낚시', 등산 이어 전체 2위

한국갤럽이 지난해 10월2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취미를 면접 조사한 결과(자유응답) 30대 이상 남성의 취미 중 낚시(4.8%)가 등산(13.3%)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운동/헬스(4.1%), 여행(3.5%), 골프(3.3%), 바둑(2.8%), 영화관람(2.4%), 축구(2.4%), 걷기/산책(2.0%), 순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30대 남성에서는 운동/헬스, 등산에 이어 3위, 40대 남성에서는 등산에 이어 2위, 50대 남성에서는 등산, 골프, 운동/헬스에 이어 4위, 60대 이상 남성에서는 등산, 바둑, 걷기/산책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를 놓고 볼 때 낚시가 골프나 바둑보다 훨씬 대중적인 레저스포츠임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켜준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체(성별, 연령별) 취미에서는 등산, 음악/감상, 운동/헬스 게임, 독서, 걷기/산책, 영화관람, 여행에 이어 낚시가 9위로 나타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는 낚시라는 취미가 30대 이상의 중장년층 남성에게는 압도적이지만 상대적으로 10~20대 청년층과 여성에게는 여타 취미에 비해 관심도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낚시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젊은 층과 여성층의 유입이 절실함을 보여주고 있다.

FTV(한국낚시채널)=김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