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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들의 반란...'B급 상품' 인기

2015.02.28 오전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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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반품 또는 작은 흠집이 있어 일반 판매가 어려운 상품을 'B급 상품'이라고 하는데요.


품질은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정품보다 훨씬 싼 가격 때문에 요즘 알뜰 소비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실을 청소하는 주부 조여경 씨.

손에 쥔 진공청소기는 쇼핑몰에서 산 이른바 B급 상품입니다.

온수매트와 가습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방 세제와 과자, 커피 등 집안에 있는 생필품 대부분도 B급 상품입니다.

[인터뷰:조여경, 인천시 연수구]
"일단 가격이 너무 싸고요. 품질도 정품에 뒤떨어지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B급 상품은 유통기한이 얼마 안 남았거나 반품 또는 작은 흠집이 있어 일반 판매가 어려운 상품입니다.

그런 만큼 가격은 상상 이상으로 쌉니다.

다리가 없는 오징어나 과자, 음료수 등은 할인율이 50%를 넘고, 화장품도 80%에 달합니다.

특히 홍삼이나 천마 같은 건강기능식품은 최대 96%나 할인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B급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상품을 파는 쇼핑몰의 매출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규식, B급 상품 전문 쇼핑몰 이사]

"요즘 소비자분들께서 B급 상품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지셨기 때문에 저희가 취급하는 다양한 상품들에 대한 선호도도 많이 높아져서 출고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 실속을 중시하는 알뜰 소비족들이 늘면서 B급 상품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박희천[hc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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