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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소극장' 23년 만에 공연장으로 재개관

2015.03.04 오후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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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원서동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 지하 1층에 있는 '공간' 소극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9월 공간사옥을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연 이곳에선 최근까지 프랑스 미술작가 피에르 위그의 작품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한국 현대건축 1세대인 고 김수근이 설계한 공간사옥은 사옥을 훼손하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2013년 11월 김창일 아라리오 갤러리 회장에게 매각됐습니다.

이곳은 1977년 소극장 '공간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어 1992년 유진규의 마임 공연까지 정기적으로 수많은 공연이 올려졌습니다.

100석 규모의 공간사랑에서는 김덕수, 김용배, 이광수, 최종실로 구성된 사물놀이 공연이 이어졌고, 생전에 공옥진의 1인 창무극이 시작되는 등 15년간 4천180여 차례 공연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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