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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주인 척 축의금 '슬쩍' 2인조 덜미

2015.03.05 오후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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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을 돌아다니며 혼주 가족을 가장해 축의금 수천만 원을 훔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63살 김 모 씨와 54살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 등은 최근 반년 동안, 서울 시내 예식장에서 미리 식권을 받고 혼주인 척 식권을 나눠 주면서 하객들에게 축의금을 건네받는 수법으로 20여 차례 걸쳐 2천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다수 혼주가 축의금을 도난당한 사실조차 모를 정도로 치밀하게 범행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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