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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침의 독, 손상된 간 치료에 효과

2015.03.07 오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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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침에 들어있는 독에는 신경통이나 류머티즘을 완화하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벌침 독이 약물 부작용에 의해 손상된 간을 치료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벌침을 뽑은 뒤 신경통 환자의 피부 위에 놓습니다.

그럼 벌침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며 그 안에 담긴 독을 주입합니다.

전통적인 봉침 요법입니다.

벌침에 있는 독은 신경통이나 류머티즘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벌침 독이 손상된 간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물에 의해 급성 간 손상을 입은 쥐에게 벌침 독을 주사했습니다.

그러자 염증 수치가 정상 수준을 회복하면서 간 수치도 6시간 만에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벌침 독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특정 단백질이 염증 억제 세포를 증가시켜 면역 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환석, 경희대 한의대 교수]
"알코올이나 약물이 면역세포를 이용해 간 손상을 일으킬 경우 봉독의 단백질 성분(PLA2)이 간 손상 차단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작용이 적고 간단한 주사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인터뷰:금동준, 한의학 박사]

"봉 약침을 이용해 간 독성을 치료하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는 데 의의가 있고 통증 질환 외에 다른 질환에도 봉 약침 요법이 쓰일 수 있는 기초 연구가 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지 '플로스 원'에 게재됐습니다.

YTN science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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