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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LPGA 2위...한국계 7연승 무산

2015.03.30 오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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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한국계 선수들이 개막 이후 이어오던 연속 우승 행진이 여섯 경기에서 멈췄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미림이 16번홀 이글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선두 크리스티 커를 단숨에 1타 차로 추격합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크리스티 커에 2타 뒤진 2위에 머물며, 개막전 이후 여섯 대회 동안 이어 오던 한국계 선수들의 우승 행진은 아쉽게 마무리됐습니다.

미국의 서른여덟 살 노장 크리스티 커는 2년 만에 개인 통산 1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2년 전 아들을 낳은 뒤 첫 우승이기에 기쁨은 두 배가 됐습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이어가며 소렌스탐이 갖고 있는 연속 언더파 기록에 1라운드 차로 다가섰습니다.

3위를 차지한 리디아 고에 이어, 박인비가 5위, 김효주와 장하나가 공동 6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허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결국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지난주보다 8계단 떨어진 104위로, 우즈가 100위권 밖으로 떨어진 건 1996년 9월 이후 약 18년 6개월 만입니다.

로리 매킬로이가 1위를 지킨 가운데, 우리 선수 가운데는 배상문이 8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PGA 투어 텍사스 오픈에서 나온 지미 워커의 환상적인 벙커샷입니다.


워커는 최종합계 11언더파로 2위를 4타 차로 제치고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경주는 1오버파 공동 15위로 선전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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