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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복합리조트 허브' 실현될까?

2015.04.21 오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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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종도에 우리 돈 5조 원을 투자해 카지노와 호텔공연장 등이 한 곳에 있는 복합리조트를 짓겠다는 해외 업체가 또 나섰습니다.


영종도에는 이미 국내 업체가 참여해 복합리조트를 짓고 있는데요, 영종도가 '복합리조트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북쪽에 있는 국제업무단지 2구역입니다.

면적이 33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데 복합리조트 건설이 추진됩니다.

투자규모는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조 원입니다.

1단계로 16억 달러를 투자해 2020년까지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특급호텔, 공연장과 쇼핑시설 등을 건설하고 2040년까지 34억 달러를 더 투자해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를 세운다는 겁니다.

투자 의향 업체는 '모헤건 선'입니다.

미국 동부의 대표적인 카지노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1조 4천억 원입니다.

[인터뷰:케빈 브라운, 모헤건 선 회장]
"MOU 협상 초기 단계부터 '모히건 선'은 월스트리트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사업이 아주 단단한 기초 위에서 시작한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모헤건 선은 이런 내용의 MOU,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모헤건 선은 조만간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일정에 맞춰 6월 말까지 개발계획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영종도에는 이미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 파라다이스의 복합리조트가 착공됐고, 리포앤시저스 그룹의 복합리조트도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홍콩기업 주대복 그룹은 최근 인천시와 10억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등 영종도에는 '복합리조트 붐'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동남아시아쪽에는 많은 관광레저복합시설들이 있습니다만, 동북아에는 대표적인 그런 시설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리적인 여건으로 봐서 인천공항 영종도가…"

문체부는 개발계획 평가와 부지선정 작업을 거쳐 올 연말에 최종 사업자 2곳 정도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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