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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돌아온 '개미'...초라한 성적

2015.04.25 오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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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증시가 호황을 누리면서 개인 투자자들도 증시에 재입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증시 상승세에 비해 개인들의 투자 성적표가 영 초라합니다.

요즘같이 지구촌 유동자금의 영향이 클 때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개인 투자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증권사 객장입니다.

지난 겨울까지만 해도 한산했던 이 곳에 요즘 장중 내내 개인 투자자 수십 명이 북적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을 살 기회를 엿보는 고객 예탁금이 3년 6개월 만에 21조 원을 돌파했고, 돈을 빌려 투자한 신용융자 잔고도 약 8년 만에 7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증시 투자자]
"옛날 것 좀 팔아가지고 해본 거죠 뭐. 거래소 것은 무거워서 올라가려면 한정이 없으니까..."

하지만 자금과 정보력이 부족한 개인이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 금융정보 업체가 올해 코스피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평균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기관과 외국인에 비해 개인들의 수익률은 초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사태가 해결된다면 넘쳐나는 지구촌 유동성의 힘으로 상승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수의 부침이 심해질 수 있어 개인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대준,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수석연구원]
"현재 한국의 상황이 저유가, 저금리, 원화 약세 상황입니다. 여기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을 지켜볼 필요가 있고 다만 타이밍을 봤을 때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조금 더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과열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닥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이 상장사 전체 순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했지만 시가총액 비중은 30%에 불과합니다.

주가와 실적이 일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인터뷰:오승훈,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5월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코스닥은 성장성에 더 점수를 주는 시장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따라주지 않으면 거기에 따른 실망감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촌 유동자금이 대형주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우리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며 그럴수록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하고, 막연한 기대나 소문에 따른 투자는 금물이라고 지적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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