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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시신 집단 발굴...인신매매 조직 '의심'

2015.05.03 오후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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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에서 인신매매 피해자들로 보이는 시신이 무더기로 발굴됐습니다.


세계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최하 등급을 받은 태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신매매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남부 산간에서 하얀 헝겊에 덮인 시신 26구가 차례로 옮겨집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국경의 숲 속 무덤에서 발굴된 시신들인데 인신매매업자들에게 억류당한 밀입국자나 난민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주룸포른 수라마니, 태국 경찰]
"일부 시신에서 폭행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부검으로 신원과 사인을 밝힐 것입니다."

시신이 발굴된 곳은 방글라데시 출신 밀입국자와 미얀마 난민의 말레이시아 입국 경로입니다.

과거에도 이 곳에서 인신매매 조직들이 난민과 밀입국자를 감금했던 캠프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국제 인신매매 조직들은 돈을 받고 밀입국을 주선하면서 이들을 억류하고 석방을 조건으로 거액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살해되거나 다치는 피해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권단체들은 유엔이 이번 수사에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태국은 인신매매로 악명이 높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태국 대리모들이 아기 매매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이 발표한 세계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는 최하 등급을 받았습니다.

태국 정부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신매매를 근절하고 자국이 밀입국 통로로 악용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얼마나 개선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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