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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고 황장엽 암살 준비...50대 구속기소

2015.05.28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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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연계된 국내 마약 조직원으로부터 돈을 받고 황장엽 씨 등 북한 인권운동가에 대한 암살을 준비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54살 박 모 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9년부터 1년 동안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은 국내 마약 조직원 김 모 씨로부터 황장엽 씨 등 반북 인사들을 암살해달라는 제안을 받고 실행 방안을 논의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씨는 김 씨로부터 착수금 명목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2,5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검찰은 북한의 지시에 따라 북한에 들어가 대량으로 필로폰을 제조하고, 국내 반북 인사들에 대한 암살을 준비한 혐의로 김 씨 등 국내 마약 조직원 3명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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