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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원인 '단백질 쓰레기' 제거 규명

2015.06.30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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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성되는 유해 단백질의 분해작용 원리와 최종 변화 과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이번 연구는 향후 스트레스에 의한 신경퇴행성 질환과 암, 면역계 질환을 억제하는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체 내 세포가 노화와 유전적 변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변성 단백질 이른바 단백질 쓰레기가 생깁니다.

변성된 단백질들은 제때에 처리하지 않을 경우 뇌 질환이나 심혈관질환, 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변성 단백질이 세포 내에 쌓여서 세포가 사멸에 이르기 전에 이를 분해한다면 세포를 보호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보연 박사팀과 서울대 권용태 교수팀이 공동으로 세포가 변성된 단백질들을 어떻게 처리하고 질병 치료에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차현주, 생명공학연 세계적수준의연구센터(WCI)]
"변성단백질이 세포 내에서 축적이 됐을 때 자가포식 조절에 의해서 어떻게 분해가 되는지를 연구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세포 내 쓰레기인 단백질 응고체가 p62라는 단백질과의 접착을 통해 세포 내 소각로 역할을 하는 리소좀에 전달된다는 사실에 착안했습니다.

p62가 단백질의 특수 부위에만 특이하게 결합하는 것을 발견했고 이는 단백질 응고체를 제거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세포 내 처리 방법을 제시한 이번 연구는 퇴행성 질환과 암, 면역계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팀은 단백질 쓰레기를 배양세포에서 제거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동물실험 등을 통해 신약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보연, 생명공학연 바이오의학연구소장]

"저희 연구로 인해서 뇌질환이나 심혈관질환 암 또는 노화, 당뇨까지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보입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생물체의 생존과 항상성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새롭게 규명한 이번 연구는 생물학 분야 세계적 저널인 네이처 자매지 온라인 판에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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