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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같은 도심...원인은 열섬 현상

2015.08.03 오후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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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기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생겨나기 시작한 현상.


도심 '열섬 현상'의 원인을 설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차도 위로 열기가 마치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릅니다.

강한 햇살에 아스팔트가 달궈지면서 열을 뿜어내는 겁니다.

도심 골목은 열기가 더 심합니다.

에어컨 실외기에서 나오는 열기는 한증막을 방불케 합니다.

여름이 되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지역은 농촌 지역보다 더 덥습니다.

도심 열섬 현상 때문입니다.

실제로 기상청 조사결과 1980년부터 2010년까지 30년 동안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5.3일이지만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6대 도시 평균은 2배 정도 많은 11일이나 됐습니다.

[박수희, 기상청 기후예측과]
"전국에서 열대야 일수와 폭염 일수가 증가하는 추세보다 6대 도시에서 증가하는 추세가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열섬현상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우선 시멘트로 된 건축물이나 아스팔트 도로를 꼽을 수 있습니다.

흙으로 된 땅보다 더 많은 태양열을 흡수하고 서서히 열기를 뿜어내기 때문입니다.

건물의 배치도 열섬 현상에 영향을 줍니다.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구조로 건물들이 세워지면 열섬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오규식,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ㅁ'자나 'ㄷ'자로 건물을 배치할 경우 와류라고 해서 소용돌이가 생기게 됩니다. 와류가 생기면 바람의 통로를 막아 정체하게 됩니다."

또 배기가스나 미세먼지가 도시의 상공을 뒤덮으면서 마치 온실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과 에어컨이나 공장,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인공 열도 열섬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설다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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