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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국 재벌 2세" 억대 가로챈 60대 구속

2015.08.04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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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경찰서는 자신을 중국 재벌 2세로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로 64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52살 박 모 씨에게 접근해 중국의 상속재산 210조 원을 국내로 들여오기 위해서는 청와대와 금융당국 등에 로비가 필요하다며 박 씨로부터 4억 7천3백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박 씨는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이 씨를 중국 재벌로 믿었으며 상속재산을 국내로 들여오면 사례금으로 37조 5천억 원을 주겠다는 말에 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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