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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건배사 논란 확산...野, 선관위 고발

2015.08.27 오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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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나온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총선 필승' 건배사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또 당의 총선 일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최경환 부총리 말을 놓고는 최 부총리와 야당 의원간 거친 설전이 오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최 부총리와 정 장관을 모두 선관위에 고발했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은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한 정종섭 행자부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관위에 고발했습니다.

선거를 관리해야 할 주무 장관이 여당의 총선 승리를 기원한 것은 공직선거법 상 선거 중립 의무와 선거 관여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 표]
"축구경기로 치면 경기 스태프와 스폰서가 짜고 치는 판인데 어떻게 공정한 경기가 되겠는가…. 해임건의 안, 탄핵, 검찰 고발 등 다각적인 법적 절차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힙니다."

새누리당도 정 장관의 건배사가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정치적 의도는 없었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모인 연찬회에서 나온 덕담 수준의 발언이었던 만큼, 정치 공세로 몰고 가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플래카드 구호가 4대 개혁 총선 승리였거든요. 그 플래카드를 보고 총선 승리, 총선 필승이라고 했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덕담 수준으로 한 것이지…."

새정치연합은 당의 총선 일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고발 대상에 포함시킨 가운데, 이를 두고 최 부총리와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정치공세가 아니고 그게 뭡니까?"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게 뭐라니요? 일국의 부총리가 말이요."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렇게 오만한 자세를 가지고…."

[최경환, 경제부총리]
"왜 오만합니까? 근거 없는 사실무근의 얘기를 하는데."

새정치연합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총선 때 열린우리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탄핵당한 적도 있었던 만큼, 이번 일을 그냥 넘기진 않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여론을 살피면서 사태 조기 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정 장관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보고 있는 만큼, 정 장관의 공식 사과 등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논란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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