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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만 느껴지는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 개강을 하는 요즘. 대학생들의 영원한 골칫덩이가 이번 학기에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방' 방을 구하려는 학생은 넘쳐나지만 기숙사나 저렴하고 좋은 방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한 대학가 원룸. 대학생 이윤지 씨는 기숙사 추첨에 떨어지고 가까스로 방을 구했습니다.학교와 거리 상으로는 가깝지만 불만이 큽니다.
[이윤지, 대학생] "기숙사 합격선이 너무 높아서 몇 명 못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학교 주변에 알아보니까 다 이정도 크기랑 가격이 대다수라서.... 지금 기숙사보다 돈을 3배 정도 더 주고 고시원 사는 느낌이 들어요."
다른 학생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월세 하숙이나 원룸과 달리 현금이 덜 드는 전세는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대학가 부동산 중개업자] (그러면 전세 같은 매물은?) "거의 없다고 봐야 돼요. 전세는 금방 빠져요, 들어오면. (월세는) 5평 정도도 1,000만 원에 월세 55~60만 원 받는다니까."
통학 거리가 먼 지역 출신 대학생은 전국에 88만 명. 그 가운데 기숙사에 들지 못한 53만 명은 새 학기마다 주거 문제를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숙사 수용률이 최소 15%가 되어야 한다는 규정이 없어지면서 현재 일부 대학은 그 수치가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몇몇 대학이 내놓았던 기숙사 신축 계획마저 주민 반대와 지자체 사업 불허로 진척이 지지부진한 상황.
[조현준, 대학생 주거권 네트워크 간사] "사실 학생들이 겪는 기숙사 문제라든지 주거비 문제는 어제오늘 일은 아니거든요. 정부와 학교가 복합적으로 나서서 좀 더 많은 재원을 투입해서라도 더 많은 기숙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달콤한 방학이 끝난 후 씁쓸한 현실을 마주한 학생들은 취업 고민도 모자라 주거난과 치솟는 월세라는 이중고까지 겪고 있습니다.
한컷 디자인 : 이은비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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